세이프웨이 LPGA 골프 챔피언십 2000년 김미현 우승

2000년 세이프웨이 LPGA 골프 챔피언십은 애리조나주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여자 프로 골프 토너먼트입니다. 김미현 선수가 우승한 대회인데요, 오늘은 이 대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회 참가중인 김미현 선수

1. 2000년 세이프웨이 LPGA 골프 챔피언십 김미현 우승

2000년 세이프웨이 LPGA 골프 챔피언십은 LPGA 투어의 일부인 프로 여자 골프 토너먼트였으며, 이 토너먼트는 2000년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열렸습니다. 우리나라의 김미현이 3라운드 합계 215타(-1)를 기록하며 대회 우승자로 등극했습니다. 김미현은 216타(이븐파)를 기록한 호주 출신의 레이철 헤더링턴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세이프웨이 LPGA 골프 챔피언십에서 거둔 김미현의 우승은 LPGA 투어 세 번째 우승이었으며, 그녀는 선수 생활 동안 총 여덟 번의 LPGA 투어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세이프웨이 LPGA 골프 챔피언십은 1996년에 처음 개최되었으며 미국의 슈퍼마켓 체인인 세이프웨이가 후원한 대회였는데, 이 토너먼트는 2002 시즌을 끝으로 중단되었습니다. 그 해 대회는 애리조나주 골드 캐년 시에 위치한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 컨트리클럽의 프로스펙터 코스에서 진행되었으며, 당시의 코스는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했으며 1986년에 개장했고, 2002년 LPGA 투어 챔피언십을 비롯한 여러 프로 골프 대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김미현과 레이철 헤더링턴 외에도 2000년 세이프웨이 LPGA 골프 챔피언십에 출전한 유명 선수로는 캐리 웹, 애니카 소렌스탐, 박세리 등이 있습니다. 이 세 선수는 모두 당시 세계 정상급 골퍼로 이미 여러 차례 LPGA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습니다. 2000년 세이프웨이 LPGA 골프 챔피언십의 총상금은 110만 달러였으며 우승자에게는 16만 5천 달러가 주어졌습니다. 이는 대회 첫해의 상금이 40만 달러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금액이었습니다. 이렇듯 세이프웨이 LPGA 골프 챔피언십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LPGA 투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이벤트였으며, 골퍼들에게는 도전적인 코스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팬들에게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대회였습니다. 이 우승은 태극 낭자의 15번째 우승 기록입니다.

 

2. 2000년 세이프웨이 LPGA 골프 챔피언십의 대회 기록

다음은 2000년 세이프웨이 LPGA 골프 챔피언십의 대회 기록을 살펴보겠습니다. 김미현의 우승은 LPGA 투어 커리어의 세 번째 우승이었으며, 그녀는 대회 기간 동안 71, 72, 72타를 기록하며 1언더파를 기록하는 등 탄탄한 골프를 펼쳤습니다. 특히 마지막 세 홀 중 두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레이철 헤더링턴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한 최종 라운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레이철 헤더링턴은 일요일에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김미현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헤더링턴은 이날 백나인에서 버디 4개를 포함해 6개의 버디를 잡아냈지만 결국 김미현을 따라잡지는 못했습니다. 2위에 그친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헤더링턴은 68타가 이번 대회 최저 라운드였다는 사실에 위안을 삼았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당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던 캐리 웹은 대회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74, 73, 76타를 치며 7 오버파 공동 44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웹은 1999년에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LPGA 투어 6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경이로운 시즌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역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던 애니카 소렌스탐은 탄탄한 대회를 치렀지만 우승 경쟁에는 실패했습니다. 소렌스탐은 71, 71, 72타를 쳐 이븐파를 기록하며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소렌스탐은 1999년에 8개 대회에서 우승하고 2000년에 4개 대회에서 더 우승하는 등 LPGA 투어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1998년 루키 시즌에 메이저 대회 2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등장한 박세리는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박세리는 72, 69, 75타를 기록하며 이븐파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박세는 메이저 대회에서 세 차례 더 우승하며 당대 가장 성공적인 골퍼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